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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70선 되찾아...삼성전자·AMD 호실적에 반도체주 '강세'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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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31 18:28:49

    ▲ 31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31일 코스피가 미국 대형 기술주 약세에도 불구, AMD·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 등 영향으로 2,7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8.19)보다 32.50포인트(1.19%) 상승한 2,770.69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1억원, 49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801억원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83,900 ▲2900 +3.58%), 삼성물산(155,300 ▲5000 +3.33%), SK하이닉스(194,600 ▲5700 +3.02%), 신한지주(59,800 ▲300 +0.50%), 기아(112,100 ▲500 +0.45%) 등이 올랐다.

    반면 KB금융(87,900 ▼1400 –1.5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803.78) 대비 0.63포인트(0.08%) 내린 803.15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9억원, 8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32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9,900 ▼7600 –4.05%), 에코프로(92,300 ▼3800 –3.95%), 알테오젠(315,000 ▼5500 –1.72%) 등이 내렸다.

    반면 HLB(80,800 ▲3100 +3.99%), 리노공업(200,500 ▲3400 +1.73%), HPSP(32,450 ▲450 +1.41%)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세(-3.9%)였지만 AMD(+7.7%)가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며 AI 칩 매출이 전년비 2배 이상 늘었음을 밝힌 점이 반도체 투심을 개선시켰다”며 “여기에 삼성전자도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며(DS 부문 이익 6조4천억원, 전체 10조4천억원) 외국인·기관 수급을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가 한국·일본 등 동맹국에 대해 반도체 대중 수출 규제를 면제해줄 것이라는 소식도 코스피·Nikkei225(+1.5%) 지수를 끌어올렸다”며 “기관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4개가 반도체였고, 외국인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순매수했다”고도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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