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31 17:13:09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00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1조 48억 원으로 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340억 원으로 5.7%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257억 원을 9% 상회하는 실적이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건설 부문은 매출이 5조 5,840억 원으로 3.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370억 원으로 7.2% 감소했다. 대형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수익성은 다소 줄었다.
상사 부문은 매출 3조 3,990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으로 각각 3.3%, 36.8% 감소했다. 대외 환경 불안정과 철강 수요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구리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7% 늘었다.
패션 부문은 매출 5,130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으로 각각 2.1%, 8.8% 감소했다. 소비 심리 위축 및 비수기 영향에도 온라인 사업에서의 수익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1조 210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으로 각각 9.9%, 34.7%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에버랜드 입장객 증가와 자회사 웰스토리 실적 개선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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