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29 16:32:36
오는 8월 초부터 유통업계가 추석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나선다.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는 고물가 시기 할인 혜택으로 명절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명절 연휴에 여행을 즐기는 추세가 확대되면서 미리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8월2일부터 9월6일까지 총 36일간 추석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행시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의 경우 사전예약 기간 내에서도 일찍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는다. 1단계 기간(8월2일~8월23일)은 최소 2만4천원~최대 120만원, 2단계 기간(8월24일~8월30일)은 최소 2만4천원~최대 80만원, 3단계 기간(8월31일~9월6일)은 최소 1만5천원~최대 8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올 추석 물가안정을 위한 실속 선물세트부터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차별화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사과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평균 10% 가량 낮게 책정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는 냉해 피해 등으로 사과 가격이 크게 뛰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작황이 좋아 준비 물량도 10~20%가량 늘릴 수 있었다.
축산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2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보다 20% 늘리는 한편, 1++등급, 특수부위 등을 활용한 신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위스키 세트는 사전예약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40% 늘렸고, 총 12종의 인기 위스키를 할인 판매한다. 특히 20~30만원대 로얄살루트 등 프리미엄 위스키를 사전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춰, 기존 가격에서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8월1일부터 9월6일까지 37일 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선물세트의 구매 금액과 결제 시기에 따라 최대 120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상품권 수령 대신 해당 금액만큼 즉시 할인도 가능하다.
또한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50% 할인,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 사전예약 행사에서 약 7백여 품목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전 사전예약 판매 데이터와 최신 소비 트렌드, 물가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에 따른 가성비 선물세트 구색을 확대한 것은 물론, 프리미엄, 차별화 선물세트를 보강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사전예약 상품들을 준비했다.
먼저,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추석과 비교해 3만원대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을 30% 이상 늘리고, 준비 물량도 20%가량 확대했다.
축산 선물세트 역시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약 40% 확대 준비했다. 이외에도 소비 양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의 프리미엄 혼합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한편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지난해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8월10일부터 9월18일까지 진행했던 데 비해 열흘 빨라졌다. 이는 추석명절이 지난해 9월29일에서 올해는 9월17일로 12일 정도 앞당겨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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