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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서식 조류 모니터링 최종보고회 개최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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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26 17:23:33

    ▲ 세계문화유산 고창갯벌 모습 © 고창군

    고창군이 26일 ‘고창갯벌 서식지 모니터링’과 ‘자연유산지역 내 양식장 피해 및 보호 방안 연구’ 2건의 조사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전남대학교(총괄 : 성하철 교수)의 조사・연구 결과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국내 갯벌 분야 전문가 및 어업인들과 함께 토론과 제언을 나누면서 고창갯벌 관리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고창갯벌 내의 조류의 종 다양성, 시공간적 분포, 먹이원 조사, 양식장에서의 영향 등을 파악했다.

    고창갯벌에 멸종위기 야생조류 포함 총 164종 10만5364개체의 조류 서식이 확인됐다. 조류 서식을 위한 환경 조사, 위협요인 들을 분석하여 향후 철새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갯벌 만들기의 기초 데이터도 확보했다. 또한 조류 서식지로써의 갯벌의 환경을 면밀히 조사하고, 서식 위협요인을 분석했다.

    군은 이번 용역으로 확보된 데이터를 추후 갯벌 보존관리를 위한 국가 예산 확보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미숙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위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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