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02% 소폭 올라 2860선 마감...상승세 '둔화'

박영신 기자

입력 : 2024-07-10 18:11:50

▲ 10일 하나은행 딜링룸 © 연합뉴스

10일 코스피가 2860선에서 소폭 오르며 상승흐름을 이어갔으나 상승강도는 약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867.38)보다 0.61포인트(0.02%) 오른 2,867.99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99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0억원, 2788억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네이버(177,500 ▲6800 +3.98%), 삼성바이오로직스(307,000 ▲11000 +1.38%), SK하이닉스(239,000 ▲500 +0.21%) 등이 올랐다.

KB금융(83,600 ▼1600 –1.88%), LG화학(256,000 ▼6500 –1.79%), POSCO홀딩스(368,500 ▼4500 –1.21%)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860.42) 대비 1.87포인트(0.22%) 내린 858.5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9억원, 100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72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엔켐(214,000 ▼6500 –2.95%), 에코프로비엠(189,500 ▼4300 –2.22%), HLB(93,700 ▼1400 -1.47%)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47,600 ▲1400 +3.03%), 알테오젠(270,000 ▲7500 +2.86%), 삼천당제약(214,000 ▲5000 +2.39%)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11일 예정된 미국 6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소화했다”며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은 2차전지 밸류체인의 조정에 상승이 제약됐다(삼성SDI -2.5%, 에코프로비엠 –2.2% 등)”고 짚었다.

한편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위해 2% 목표에 더 확신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최근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Higher for longer가 고용 등에 미칠 영향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