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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엑스', 미국 현지 총 운용자산 500억 달러 '돌파'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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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09 17:16:53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게재된 글로벌엑스 운용자산 500억 달러 돌파 기념 이미지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의 총 운용자산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엑스는 8일 기준 미국 현지에서 93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503억 달러(원화 기준 69조 6천억원)로, 미국 현지 ETF 운용사 중 13위다.

    글로벌엑스는 2018년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100억 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2020년말 209억 달러, 2023년말 425억 달러로 증가했다. 올 들어 6개월여만에 70억 달러 이상 증가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08년 설립된 글로벌엑스는 설립 초기부터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미국 현지 투자자들에게 ‘혁신적 ETF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인공지능과 인프라 개발 등 혁신 선도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과 커버드콜 전략으로 대표되는 인컴형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QYLD US)’는 순자산 약 83억 달러의 미국 대표 커버드콜 ETF다. ‘QYLD’ 등 글로벌엑스의 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16개, 총 순자산 규모 129억 달러에 달한다.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PAVE US)’는 미국 인프라 건설과 관련된 원자재, 중장비, 건설업, 디지털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의 대표 테마형 ETF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순자산 약 73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6월말 기준 127억 달러(175조원)다. 이는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156조원)보다 큰 규모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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