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09 16:40:40
엔씨소프트가 올해 경영 효율화를 통해 마진 하방을 확보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KB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3,804억원(전년동기대비 13.6% 감소, 전분기대비 4.4% 감소), 영업적자 60억원(전년동기대비·전년대비 적자전환, 영업이익률 -1.6%)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인 5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 류은애 연구원은 “리니지2M과 W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고, 5월부터 연말까지 인력 구조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퇴직금 및 위로금이 발생해 인건비가 전분기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리니지M의 출시 7주년 업데이트 홍보 및 6월 배틀 크러쉬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대비 68.9%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이에 따라 2·3분기는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겠으나, 3·4분기에 신작들이 온기 반영되면서 매출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연말로 갈수록 개선되는 그림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 연구원은 “인력 구조조정 등 2024년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익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수 있으나, 체질 개선을 통해 마진 하방을 확보하고 장르·지역·플랫폼 다양화를 통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가 수익성 개선의 원년이라면, 내년은 보다 공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아이온2, 프로젝트 LLL 등 트리플 A급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M&A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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