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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20선 넘겨 연고점 '경신'...美 기술주 강세 등 영향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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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04 18:07:35

    ▲ 4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4일 미국 기술주의 강세가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 강세로 이어지며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날(2,794.01)보다 30.93포인트(1.11%) 상승한 2824.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2년 1월21일(2834.29)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112억원, 321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412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84,600 ▲2800 +3.42%), KB금융(85,900 ▲1500 +1.78%), 신한지주(52,500 ▲1400 +2.74%), 기아(125,600 ▲1900 +1.54%)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230,000 ▼6000원 –2.54%), 삼성바이오로직스(803,000 ▼7000 –0.86%)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836.10) 대비 4.71포인트(0.56%) 오른 840.8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0억원, 51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214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HLB(82,100 ▲5300 +6.90%), HPSP(37,350 ▲800 +2.19%), 리노공업(223,000 ▲2000 +0.90%), 엔켐(237,000 ▲500 +0.2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클래시스(49,500 ▼1300 –2.56%), 에코프로비엠(189,000 ▼2000 –1.05%), 알테오젠(257,000 ▼1500 -0.58%)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미국의 경기 지표 둔화에 국채수익률이 안정되면서 기술주 강세가 이어졌다”며 “엔비디아(+4.6%)가 반등했고, 테슬라(+6.5%)도 7일 연속 오르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 강세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일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나타나며 고가 부근 마감했다”며 “지난 3일 정부의 밸류업 인센티브 발표 이후 오늘도 밸류업 업종은 강세를 보이며 금융주 다수가 신고가를 기록했다”고도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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