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04 15:04:30
KB금융이 이익모멘텀도 뚜렷할 뿐 아니라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의지도 강해 ‘밸류업 대장주’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KB금융의 2분기 추정 순이익을 전분기대비 44.9% 증가한 약 1조52천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연간 순익은 4조8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6월부터 가계대출과 대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2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이 약 2.2~2.3% 성장하고, NIM은 2bp 하락에 그쳐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증가와 증권 수입수수료 개선 등에 힘입어 비이자이익도 상당히 선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PF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과 관련한 추가 충당금은 500억원 미만에 그치겠지만 신탁 책임준공 관련 충당금 적립 등으로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5,700억원 내외로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동사가 7월에 발표할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얼마일지의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중점 추진 사항인 밸류업 분위기를 감안 시 2월의 3,200억원보다는 상당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최소 7,000억원 이상, 총주주환원율이 40%를 상회하는 최초의 금융지주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이 56%에 달해 타행대비 높은 초과상승 폭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연간 경상 순익이 5조4천억원대로 향후 이익모멘텀이 뚜렷한데다 양호한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매우 강하다”며 “밸류업 대장주로서의 지위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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