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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테슬라 급등 등 겹호재에 상승 마감...2790선 되찾아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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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03 18:23:49

    ▲ 코스피 지수가 전장대비 13.15p(0.47%) 오른 2,794.01로 거래를 마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3일 코스피가 테슬라의 급등과 밸류업 세제지원 발표 등 각종 겹호재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5p(0.47%) 오른 2,794.01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2억원, 179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59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SDI(366,500 ▲15000 +4.27%), LG에너지솔루션(358,000 ▲14500 +4.22%), POSCO홀딩스(370,500 ▲5000 +1.37%), LG화학(360,000 ▲7000 +1.98%) 등 이차전지주와 KB금융(84,400 ▲1200 +1.44%), 신한지주(51,100 ▲1600 +3.23%) 등 금융주가 올랐다.

    또 현대차(276,000 ▲3500 +1.28%), 기아(123,700 ▲100 +0.08%) 등 자동차주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181,800 ▼2700 –1.46%), 네이버(159,800 ▼100 –0.0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9포인트(0.75%) 상승한 836.1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904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 1281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HLB(76,800 ▲17700 +29.95%), 삼천당제약(181,800 ▲15000 +8.99%), 에코프로(96,900 ▲6900 +7.67%), 에코프로비엠(191,000 ▲8500 +4.66%), 펄어비스(43,550 ▲450 +1.04%) 등이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258,500 ▼4000 –1.52%), HPSP(36,500 ▼1800 –4.69%), 레인보우로보틱스(149,000 ▼6000 -3.87%) 등은 내렸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ECB 포럼에서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이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점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간밤 S&P500은 5,500p, 나스닥은 18,000p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강 연구원은 “테슬라(+10.2%)의 급등에 따라 2차전지 밸류체인 투심이 개선된 점도 호재였다”며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을 상회(443,956대, 예상 439,000대)하면서 2차전지 밸류체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이 발표되며 법인세, 소득세 등 다양한 밸류업 세제 지원이 나와 금융지주(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2.7% 등)가 강세였다”고도 짚었다.

    강 연구원은 “HLB그룹은 리보세라닙의 FDA 승인 재추진에 따라 HLB제약·HLB생명과학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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