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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하반기 기대요인 많아...실적 시장기대치 부합할 것"-하나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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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03 14:19:40

    ▲ CJ제일제당 CI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국내외 소비 둔화 추세에도 선방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7조3,539억원(전년동기대비 1.9% 증가), 영업이익을 3,649억원(5.9% 증가)로 추산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3,499억원(전년동기대비 1.7% 감소), 2,449억원(3.9% 증가)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 규모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위원은 CJ제일제당의 국내 가공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비우호적인 날씨에 기인해 오프라인 채널 트래픽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출시된 ‘고메 소바바치킨’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견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도 밝혔다. 다만 ‘비비고’ 리뉴얼 등 DMF 감안시 마진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그는 “바이오 사업부는 1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라이신을 포함한 주요 아미노산 스팟 가격이 하방을 다지면서 점진적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 중 중국은 ‘지상쥐’ 매각 역기저 및 내수 수요 둔화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감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미국 및 유럽에서의 카테고리 확대는 유효하다. 특히 미주는 피자 및 만두 주요 카테고리 점유율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면서 소비 둔화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심 연구위원은 “국내외 소비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나 하반기는 기대 요인이 많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심 연구위원은 이처럼 전망한 이유로 ▲주요 원재료 투입가는 하반기 갈수록 안정화될 것이며 국내외 곡물 투입가 하락에 따른 마진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점 ▲해외 가공 식품 수출 성장도 ‘지상쥐’ 역기저 해소 및 유럽 커버리지 증가 기인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아울러 바이오사업이 최근 해상운임 강세로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란 점도 하반기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았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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