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800선 내줘...美 국채금리 상승 등 '영향'


  • 박영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7-02 17:36:34

    ▲ 2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2일 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2804.31)보다 23.45포인트(0.84%) 내린 2,780.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2억원, 352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943억원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272,500 ▼13500 –4.72%), 기아(123,600 ▼5000 –3.89%), SK하이닉스(232,000 ▼3500 –1.49%), LG에너지솔루션(343,500 ▼3500 -1.01%)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810,000 ▲51000 +6.72%), KB금융(83,200 ▲3600 +4.52%)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847.15)보다 17.24포인트(2.04%) 하락한 829.9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1637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295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82,500 ▼6000 –3.18%), 에코프로(90,000 ▼2200 –2.39%), 알테오젠(262,500 ▼15000 –5.41%), HLB(59,00 ▼3500 –5.59%), 리노공업(223,500 ▼11000 -4.6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천당제약(166,800 ▲13600 +8.88%), 엔켐(240,000 ▲1500 +0.62%)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미국의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둔화에도 불구하고(48.5p, 예상 49.2p) 트럼프 당선 가능성 확대에 국채수익률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반등했다”고 짚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1,900개 이상 종목이 하락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헬스케어·금융업종이 시장을 지지했다”고도 분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6996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