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02 11:34:39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타운홀미팅을 열고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목표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임직원과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장 회장 취임 후 100일간 진행한 현장 동행을 마무리하고,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과 함께 공유하려는 행사다.
장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목표로 소재 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어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총 4가지로 나눠 발표했다.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철강 분야는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 및 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의 원가 절감 및 수익창출 효과를 거뒀다. 투자는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상공정 중심의 성장시장 선점을 목표로 정했다.
이차전지소재는 기존 공정의 생산성 향상부터 원료 수급 및 판매처 다변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재검토 등 그룹 전체 밸류체인의 질적 개선안을 도출했다.
특히 글로벌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선진국에는 3원계(NCM, NCMA, NCA) 중심, 신흥 시장에는 리튬인산철(LFP) 위주의 공급망 확대 등 시장 권역별 차별화 전략과 함께 파트너십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표준 선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 2030년 신소재 분야도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에 적용될 첨단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소재 산업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M&A 기반의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장 회장은 지배구조와 기업문화 혁신도 언급했다.
'거버넌스 혁신테스크포스(TF)'를 통해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CEO 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임직원들의 소중한 열정에 감사와 함께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지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경영진들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원팀이 되자”고 당부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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