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02 11:34:1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의 가동률 증가와 달러 강세 등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05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을 1조711억원(전년동기대비 23.7% 증가), 영업이익을 3,140억원(전년동기대비 23.9% 증가)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8.7%, 7.2% 상회하는 수준이다.
KB증권 김혜민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 포인트는 견조한 4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안정적인 수주 활동, 지속되는 달러 강세”라며 “R&D를 통한 미래 먹거리 지속 확보도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18만 리터 부분의 가동률 상승으로 분기별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내년 4월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인 5공장에 대한 선수주 활동이 연말로 갈수록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에피스의 경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1상 및 3상 진행을 필두로 후속 파이프라인들은 순항 중이다.
또한 삼성물산과 함께 공동 출자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CG&T와 같은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갖춰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과가 도출되는 시점에는 충분한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김 연구원은 “추가로 美-中 바이오보안법 및 FDA(미국 식품의약국) CRL(최종보안요청서) 관련 소식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법안 통과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혜의 정도, FDA의 제3자 생산시설 관련 스탠스에 따라 부각될 수 있는 대형 CDMO 선호도 증가가 추가적인 주가 드라이버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법안 원문에는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대상을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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