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어서 2025년부터 비전 프로(Vision Pro) 헤드셋에 적용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마크 거먼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향후 아이클라우드 플러스와 비슷한 형태의 유료화 버전 출시도 예상된다.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에는 충분한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어 애플 인텔리전스의 알림 요약, 쓰기 도구 및 시리(Siri) 업데이트 버전 등의 기능을 실행하기 충분한 스펙이다. 다만, 비전 프로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하려면 혼합 현실(MR) 환경에 맞는 인터페이스 개발 및 충분한 수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성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거먼은 “애플은 비전 프로와는 달리 홈팟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디스플레이 탑재 로봇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에는 최소 8GB 용량의 메모리가 필요하지만 홈팟과 홈팟 미니에는 1GB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다.

마크 거먼은 “향후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 단말기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비즈니스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고급 기능 등을 더한 유료화 버전 출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확장은 기존 아이클라우드 플러스의 유료화 모델을 따를 수 있으며, 그 일부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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