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28 08:46:40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024 부산모빌티쇼'에 참석했다. 정 회장이 지역 모터쇼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후 3시30분 쯩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을 하루 앞둔 부산모터쇼에 등장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 부스 뿐 아니라, 기아와 제네시스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며 부산모터쇼에 정식 개말을 앞두고 현대차그룹 전시차들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각 부스마다 배치된 안내 요원들의 설명을 들었는데 특별히 전시와 관련된 질문을 하진 않았다.
단 정의선 회장은 관람을 마치면서 “국내 시장과 소비자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부산모터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부산모터쇼는 이날 정 회장이 깜짝 방문하면서 더욱 관심을 키우고 있다.
28일 정식 개막하는 이 모터쇼에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계 맏형으로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전시관을 꾸린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각각 별도로 전시관을 가동하며 다양한 신차와 콘셉트카를 집중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등 미래 완성차의 비전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현대차 전시장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외관을 계승하면서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을 적용했다. 또 기존 캐스퍼 대비 230㎜ 길어진 전장과 15㎜ 넓어진 전폭을 기반으로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315㎞에 달하는 넉넉한 주행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특히 주행가능 거리만 늘린 것이 아니라 10% 충전에서 80% 충전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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