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27 11:55:53
반도체·전기전자 등 IT업종의 2분기 실적이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LG전자 등 일부 기업들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도 예상됐다.
KB증권은 “범용 반도체의 가격 인상 효과로 반도체업종의 2분기 실적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서버용 D램과 엔터프라이즈 SSD 가격을 +15~20%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며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서버와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eSSD) 주문량 증가로 HBM과 더불어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KB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8조1천억원(영업이익률 11%),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을 5조원(영업이익률 31%)으로 전망했다.
이어 KB증권은 “HBM 출하 호조와 범용 반도체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또 KB증권은 전기전자의 2분기 실적이 고부가 제품 확대로 가격이 상승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1조2천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1%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판매단가가 높은 냉난방공조(HVAC)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가전(H&A) 실적 호조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KB증권은 “LG이노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광학솔루션의 고부가 모듈 매출 비중 확대로 전년대비 +491% 증가한 1,088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34%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고,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8,214억원) 상반기(2,848억원) 대비 약 3배 증가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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