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퍼스트 디센던트, 액션-수집-스토리 모든 재미를 갖춘 글로벌 루트슈터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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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27 08:53:04

    넥슨이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7월 2일에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스팀, 넥슨닷컴), PS4/5, Xbox Series X/S, Xbox One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게임으로,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과 유저 경험을 확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RPG 플레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넥슨게임즈 이범준 PD, 주민석 디렉터와 함께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이범준 PD, (우)주민석 디렉터

    - 퀘스트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보완한 것 같다. 어떤 형태의 퀘스트를 추가했는지?

    계승자 전용 퀘스트를 추가했으며, 론칭 시점에 버니의 개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퀘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로 계승자만의 시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형태로, 계승자 퀘스트를 병렬적으로 추가해 스토리를 보강할 것이다.

    - 퍼스트 디센던트의 반복 플레이 동기 부여 요소는 무엇인지?

    기본적으로 갖고 싶은 다양한 캐릭터와 무기를 제공하고, 다른 캐릭터와 무기, 모듈을 선택했을 때 다른 전략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 요소다. 무기 세트 효과, 캐릭터 등 빌드를 달라지게 하는 것들에 신경 쓰고 있으며, 같은 공간에서 파밍을 하는 것은 지겨우니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파밍 장소와 종류도 늘리고 있다.

    - 스킬 위주로 캐릭터를 만들어 간다고 했는데, 반대로 총기 의존도가 높은 느낌이다

    모듈을 통해 스킬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것도 가능하고, 콘텐츠에 따라 그 비중이 달라진다. 보스 1티어와 필드 1티어가 나뉘는 방식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로 신규 계승자가 어디에 위치하게 될 것인지 고려할 것이다.

    - 게임 출시 이후 밸런스 조절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인지?

    캐릭터, 조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버 밸런스를 가장 유의 깊게 보고 있으며, 콘텐츠 업데이트에서도 오버 밸런스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캐릭터 19종이 준비되어 있어 동등한 밸런스를 갖기는 어렵지만, 시즌 업데이트마다 모듈 리워크, 스킬 재작업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구조적으로 밸런스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신규 모듈을 출시해 캐릭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형태로 시즌마다 오버 밸런스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밸런스를 조정함에 있어 의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설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꼼꼼하게 진행할 것이다.

    -요격전은 음성 채팅 없이는 공략이 어려울 것 같다. 변경 계획이 있는지?

    파티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한 보스들은 게임 후반부에 배치했다. 또한 스펙이 강해지면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없이도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 거래 기능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 업데이트 예정인지?

    거래 기능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비스 안정화 후 거래 도입에 대해 검토할 것이며, 거래소 보다는 1대1 거래 형태가 될 것이다.

    - 난이도가 보통과 어려움이 있는데, 보통보다 낮은 난이도 도입 계획이 있는지?

    더 낮은 난이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그라인딩 게임이고 오랜 시간 반복하는 게임이다. 보통 난이도부터 유저 분들에게 너무 어려운 허들을 주고 싶지 않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플레이 했다면 콘텐츠를 무리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엔드 스펙까지의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인지?

    첫 게승자의 최고 레벨을 만드는 것은 10시간 내에 가능하며, 계승자 하나를 모으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파밍 콘텐츠가 많은데 MMO처럼 성장을 깊이 하는 것이 아니라 수집품을 모으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 배틀 패스에 이전 상품을 구매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지?

    배틀 패스에는 이번 시즌에만 제공되는 특별한 꾸미기 상품 등 보상들이 준비되어 있다. 시즌이 넘어간 후 어떻게 다시 획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다. 할 수 있다고 한정해 버리면 이번 시즌을 플레이 해야한다는 동기가 약해지기 때문에 고민 중이다.

    - 확장팩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 유료 콘텐츠 등을 추가 계획이 있는지?

    '퍼스트 디센던트'는 프리 투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으며, 콘텐츠의 접근 권한을 유료로 파는 모델이 아니다. 업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서비스 1주년 등 기념 시기에는 큰 규모의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고, 지금부터 구상 중이다.

    - 스팀 출시 이후 창작 마당이나 넥서스를 통한 외부 모드에 대한 방침은?

    모드는 보통 온라인게임보다 싱글플레이 게임에 많이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온라인게임이다 보니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넥슨 오픈 API 기능이 있는데, 게임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우리가 제공하기 힘든 서비스를 유저 분들이 만들어 가는 것을 지원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 PC방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도 궁금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에 서비스 되는 게임이고 원 빌드로 운영되기 때문에 PC방 전용 혜택은 없다. 다만 PC방 프로모션 진행은 준비 중에 있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지금은 론칭 준비에 힘을 쓰고 있고 시즌 1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다. 3개월 단위의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계승자, 던전, 얼티밋 계승자, 스킬, 무기, 모듈 등을 추가해 나갈 것이다. 또 시즌마다 계승자 스토리도 계속 추가된다. 시즌 2까지도 구체적으로 계획되어 있다.

    오래 사랑받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만드는 것이 내가 받은 과제이자 목표였고,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출시 후 실제로 사랑을 많이 받는 게임,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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