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27 08:42:27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GS칼텍스가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확대한 신규 윤활유 용기를 개발하면서 순환경제를 가속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새로운 3-Layer 디자인을 적용한 윤활유 용기를 개발해 자사 Kixx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3-Layer 디자인 용기는 국내 윤활유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한 겹의 용기 디자인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로 일반 플라스틱 원료에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30%를 혼용, 세 겹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디자인을 말한다.
이번 개발로 윤활유 용기의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해 사용되는 총 플라스틱 양을 약 15% 절감했고, 재활용 플라스틱의 비중을 기존 20%에서 30%로 높였다. 파손 및 누유 위험성도 낮아졌다. 신규 용기는 6L용 제품 절반에 적용됐으며 향후 1L·4L 사이즈 용기 등에 확대 적용해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생산하는 모든 플라스틱 윤활유 용기에 물리적 재활용(MR) 기술로 만들어진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20% 포함되도록 했다. 윤활유 용기 생산에 사용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양은 연 환산 시 약 700톤 규모에 이른다.
지난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 재료를 혼합 사용해 복합수지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MR 사업을 지속해왔으며,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은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5%를 넘어섰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과 같은 탄소저감 사업을 확대하고 나아가 화이트 바이오, 수소, CCUS 등 규모 있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신규 용기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일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탄소저감 제품의 활용성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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