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22 13:26:20
내년 초 출시될 삼성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더 강력한 인공지능 기술을 지원하는 갤럭시S25가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 분석가인 밍치궈의 말을 빌어 퀄컴은 자사의 차기 플래그십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 4세대 프로세서의 가격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밍치궈는 퀄컴이 스냅드래곤8 4세대 가격을 전작인 3세대보다 25~30% 정도 더 높일 것으로 내다봤는데, 그 이유는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애플의 A18 프로 칩셋과 동일한 제작공정에서 만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정은 TSMC의 3nm N3E 공정으로 굉장히 고급 제조 공정이고 제작 단가 또한 대단히 높아진다.
참고로 전작인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의 제작 원가는 약 190~200달러(약 27만원)인데, 그보다 25~30% 높아진다면 4세대 칩셋의 가격은 최대 250달러(약 35만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스냅드래곤8 4세대 CPU를 내장할 갤럭시S25 시리즈의 가격은 어쩔 수 없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게 매체의 설명이다.
다만, 갤럭시S25 매출 활성화를 위해 삼성이 가격 인상을 피할수도 있다.
CPU 가격이 오른만큼 배터리, 디스플레이 나 다른 부품에서 원가 절감을 시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퀄컴 칩셋이 아닌 삼성 엑시노스2500 칩셋을 사용해 핵심 부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을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컴 CPU의 가격 인상비율이 다른 부품에서 가격을 절약하는 것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갤럭시S25의 가격이 높아지는 문제는 막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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