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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피 2,650~3,150 전망...美 물가·고용지표 등 ‘영향’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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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18 13:29:15

    ▲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하반기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 등에 따라 코스피밴드가 2,650에서 3,150포인트까지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KOSPI 밴드를 2,650~3,150로 제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현재 사이클의 위치와 지향점 ▲실적 ▲밸류에이션과 수급 등 3가지”라고 분석했다.

    우선 양 연구원은 “▲현재 위치가 사이클의 어느 지점인가 하는 것과 ▲투자자들이 정상(peak)과 바닥(bottom) 중 어디를 향해 갈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지향점을 가르는 것은 생산성 개선 여부의 확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5월 미국 CPI와 실업률의 0.1%p씩의 교환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생산성 개선이 유동성 증가를 조절할 수 있는 정도임을 의미한다고 판단한다”며 “내년에 사이클의 정상을 향해 간다고 볼 수 있다면 밴드 상단은 3,500이 가능할 수 있는 반면, 바닥을 향해 간다면 2,200도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업종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는 단연 반도체가 강세”라며 “미국, 대만 등에서 반도체 업종 이익 전망치는 전례 없이 빠른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 추정치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고점이나 그 이하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유럽 자동차 업체보다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보이는 것에 비해 주가가 덜 상승한 자동차 ▲글로벌 기업 대부분 이익 수준이 높아지는데, 한국 기업의 실적 전망치만 제자리 걸음인 산업재 ▲AI를 활용한 매출 증대 가능성이 있는 인터넷 ▲안정 성장하는 섹터 본연의 매력을 찾아가는 생활용품 업종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한국 시장은 실적의 밸류에이션 설명력이 약한 편인데, Strategist(전략가)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코스피 전체적으로는 실적의 밸류에이션 설명력이 낮지 않다”며 “글로벌 증시를 관통하는 자금이 특정 수준의 자기자본 비용(COE)을 가지고 ROE에 맞춰 각국 증시에 자금을 배분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 연구원은 “미국 대선은 4분기 증시 레벨과 주도 업종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이 있는 이벤트”라며 “이로 인한 변동성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정학적 이벤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 셀트리온, KB금융, HD한국조선해양, 삼성전기, HD현대일렉트릭, 키움증권, 에스엘 등을 제시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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