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18 09:14:07
상용화위한 첫 관문 넘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일부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인 FSD(풀 셀프 드라이빙)의 주행 테스트 실시에 관한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다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FSD 시스템을 중국에서 상용화하기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는 평가다.
익명의 관계자는 “향후 저장성 항저우시도 테슬라 실증 테스트를 허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증 테스트는 테슬라 직원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된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약 6주 전 예고 없이 중국을 방문했다. 이때 중국 관리와 만나 FSD 시스템의 중국 내 상용화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이미 샤오펑과 샤오미 등의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이 보급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현재 중국에서 6만4000위안에 FSD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 중이지만, 중국에서는 FSD 사용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구매하는 사용자는 극히 드문 상황이다.
테슬라, 상하이시, 항저우시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