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2포인트(0.52%) 내린 2744.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6억원, 139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12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36,500 ▼12500 –3.58%), 네이버(166,100 ▼3800 –2.24%), 삼성전자(78,100 ▼1500 –1.88%), LG화학(355,000 ▼6000 -1.66%) 등은 내렸다.

반면 기아(129,100 ▲6400 +5.22%), 현대차(278,500 ▲10500 +3.92%), SK하이닉스(223,000 ▲2000 +0.90%)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3.23포인트(0.37%) 내린 858.9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 672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607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 엔켐(276,000 ▼21000 –7.07%), 클래시스(50,600 ▼2000 –3.80%), 에코프로(97,100 ▼2300 -2.31%), 에코프로비엠(198,900 ▼1600 -0.80%) 등이 하락했다.

반면 HPSP(38,950 ▲900 +2.37%), 리노공업(266,500 ▲5500 +2.11%), HLB(63,200 ▲900 +1.44%), 알테오젠(267,500 ▲2500 +0.94%)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상승 모멘텀이 부재했던 만큼 음식료품(+3.3%)·전기가스업(+0.9%) 등 방어적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며 “원/달러 환율이 재차 1,380원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강 연구원은 “현대차·기아는 인도 법인에 대한 IPO 신청서를 제출(15일)하면서 주가 모멘텀 기대감에 양호한 주가흐름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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