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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2024 여자바둑 선수단 출정식 개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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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17 15:40:02

    © 포스코퓨처엠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팀이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4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갖고 7년 만의 우승을 향한 필승각오를 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시즌 준우승 멤버인 김혜민 9단, 김경은 4단, 박태희 3단을 보호지명하고 후보선수에는 올해 리그에 첫 참가하는 이정은 초단을 새로 선발했다.

    이정원 감독은 지난 2021년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을 4년째 이끌고 있다. 1994년 입단(入段) 후 선수로서는 물론 방송진행자, 지도자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간 단합과 경기력을 이끌어 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지속 신임을 받고 있다.

    주장인 김혜민 9단은 입단 26년차 통산 전적 583승의 베테랑이다. 김경은 4단은 지난 해 2지명임에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합 리그최다인 13승을 거두면서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7승을 보태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뒷받침한 박태희 3단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올해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은 초단은 지난 5월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랭킹 14위 허서현 4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어 이번 시즌 우승전력 보강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원 감독은 "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 덕분에 지난 시즌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고 준우승이라는 성과도 낼 수 있었다"며 "어느 팀보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이번 시즌엔 꼭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여자바둑리그가 출범한 2015년부터 10년째 참가하며 우승(2017)과 두 차례 준우승(2015, 2023)을 달성한 여자바둑계의 명문팀이다.

    여자바둑리그는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리그 형태의 기전으로, 8개팀이 7월 11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4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르고, 상위 4개팀은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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