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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장립종 쌀 벼 모내기 연시회 진행…쌀시장 다변화·수출 활로 모색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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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14 13:50:28

    ▲ 장립종 쌀 벼 모내기 현장 연시회 © 해남군

     세계 쌀 시장 90%이상 차지하는 장립종, 국내육성 품종 재배 

     14일 해남서 모내기 현장 연시회,“생산에서 가공까지”민관산학 협업

    전남 해남군 현산면 고현리 일원에서 14일 장립종 쌀 벼 모내기 현장 연시회가 열렸다.

    연시회에는 농촌진흥청과 세종대, CJ제일제당,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여해 해남군의 장립종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쭉하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특징이 있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 푸드 확산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의 인구 증가로 해마다 10% 이상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군은 매년 20만톤 가량이 과잉 생산되고 있는 밥쌀의 수급조절을 위해 기존 밥쌀용 벼인 단립종 대신 장립종을 재배하는 수출용 전문단지를 조성해 국내 쌀 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에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 CJ제일제당, 옥천농협,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등 5개 기관·생산자단체·기업과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장립종 쌀 수출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해남군은 군의 시범사업 대상지 10ha를 포함해 총 26.6ha 규모의 실증단지를 조성해 재배 매뉴얼을 정립하고, 기업과 협업해 햇반 등 가공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밥쌀용 쌀생산 과잉으로 인해 쌀시장의 다변화와 수출 활로의 모색이 국내 쌀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과제가 되고 있다”며“산학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장립종 벼 선도지역을 육성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쌀 산업의 발전을 한단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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