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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마감...美 CPI 시장전망치 하회 '영향'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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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13 18:28:38

    ▲ © 연합뉴스

    13일 코스피가 미국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2포인트(0.98%) 오른 2,754.89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399억원, 1038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4040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63,000 ▲11500 +3.27%), SK하이닉스(222,000 ▲7900 +3.26%), 삼성전자(78,600 ▲2100 +2.75%), KB금융(81,000 ▲1900 +2.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아(121,700 ▼800 –0.65%), POSCO홀딩스(875,000 ▼2000 –0.53%), 현대차(269,000 ▼1000 -0.3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세는 미국 CPI의 시장기대치 하회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이번 주 2,700p 초반에서 관망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미국 5월 CPI 발표 이후 안도 랠리를 보였다”며 “CPI는 예상을 하회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사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점도표 상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3회→1회)했다”며 “다만 시장은 지난 7일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 이후 금리 경계가 커진 상황으로 CPI 호재가 더 크게 작용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08%) 상승한 871.3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736억원, 개인은 18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89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HLB(63,600 ▲3000 +4.95%), 클래시스(54,300 ▲500 +0.93%) 등이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268,500 ▼7500 –2.72%), HPSP(39,200 ▼1050 –2.61%), 엔켐(276,000 ▼3000 –1.08%), 레인보우로보틱스(165,000 ▼1600 -0.96%) 등은 내렸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대비 3.3%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3.4%)와 4월 CPI 상승률(3.4%)에 비해 0.1% 하락한 수치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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