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05 15:34:52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55% 가까이 개선됐지만 5곳 중 2곳은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4분기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국내 468개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5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3534억원) 대비 54.9%, 전년동기(4277억원) 대비 29.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998억원으로 전분기(3,321억원) 대비 50.5%, 전년동기(4,126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1568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5.8%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976조5000억원으로, 이중 공모펀드 375조1000억원·사모펀드 601조4000억원이며 각각 전분기 대비 14.0%·1.0%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91조8000억원으로, 유형별로 채권형(443조6000억원), 주식형(95조5000억원), 혼합자산(11조800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수익(1조3681억원)은 증권투자이익 감소(30.7%·1072억원) 등에 따라 전분기(1조4702억원) 대비 6.9%(1021억원) 감소했지만, 영업비용 역시 판매·관리비(18.6%·1568어원)와 증권투자손실(41.4%·603억원) 감소로 인해 23.7%(2698억원) 적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회사별로는 전체 자산운용사 중 267사가 흑자, 201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의 비율은 전년보다 4.7%포인트(p) 줄어든 42.9%이지만 일반 사모운용사(389사) 중 적자회사 비율은 42.9%에서 48.3%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개선됐다"면서도 "적자 비중은 일반사모운용사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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