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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배구조 이슈 '부각'...배당 증가·주가 상승 '호재'”-하나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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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05 11:03:10

    ▲ SK텔레콤 CI © SK텔레콤

    SK텔레콤의 지배구조 이슈 부각이 배당 증대와 주가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나증권은 S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을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재차 급부상 중”이라며 “이는 SKT 주주에게 장·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SKT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는 이유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는 가운데 SKT의 높은 배당금이 유지됨과 동시에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SKT의 단기 이익 정체가 예상되지만 SKT가 트래픽 증가를 기반으로 장기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총 주주이익환원 수익률을 감안할 때 절대 저평가 상황이라는 점도 그 이유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결국엔 배당금 지불 능력이 높은 SKT가 배당 증대에 나서며 우량 자회사들의 배당이 그룹 총수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구조로의 전환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는 “주주이익환원에 연간 1조원을 투입했던 지난해 SKT의 주주이익환원 기조가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KT·LGU+보다도 더 주주이익환원 증대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사업자는 SKT인 셈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도 좋지만 배당이 재원 마련에 더 효과적이라 배당 증가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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