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04 18:09:21
4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82.52) 대비 20.42p(0.76%) 하락한 2662.1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47억원, 219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520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75,300 ▼400 –0.53%), SK하이닉스(193,300 ▼900 –0.46%), 현대차(259,000 ▼6000 –2.26%), 기아(119,000 ▼1700 –1.41%), KB금융(77,600 ▼1700 –2.1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188,100 ▲9100 +5.08%), LG에너지솔루션(336,500 ▲4500 +1.36%), POSCO홀딩스(375,000 ▲1000 +0.27%)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844.72) 대비 1.12p(0.13%) 오른 845.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010억원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원, 82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33,500 ▲34500 +17.34%), 에코프로(96,400 ▲3100 +3.32%), 에코프로비엠3200원(191,200 ▲3200 +1.70%), HLB(57,800 ▲500 +0.87%) 등이 올랐다.
HPSP(40,350 ▼1050 –2.54%), 클래시스(47,550 ▼950 –1.96%), 리노공업(267,500 ▼4500 –1.65%) 등이 내렸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5월 ISM(공급관리자협회,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제조업 PMI(구매관리지수, Purchasing Manager Index)가 위축 국면에 진입(48.7p)하자 ‘Bad is bad’가 나타났다”며 “경기 둔화 우려에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GPS 전파 교란 등 도발에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절차로 ‘9·19 군사 합의 효력 정지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며 “방산주(빅텍 +10.0% 등)와 함께 환율이 반등했다”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외국인은 현물 약 2,1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장주가 하락했다”며 “한편 그간 소외됐던 2차전지·제약 바이오 업종이 선전하면서 코스닥의 아웃퍼폼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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