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03 18:39:27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36.52)보다 46.00p(1.74%) 오른 2682.5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39억원, 182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9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세는 주말 동안 나타난 겹호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 5월 PCE 물가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Headline +2.7% YoY, Core +2.8% YoY)하면서 안도감이 유입됐다”며 “한국의 수출 호조도 지속(+11.7% YoY)됐다”고 짚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이에 최근 부진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의 상승을 견인했다”며 “현대차·기아 등 자동차주도 지난달 미국 판매 실적이 반등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265,000 ▲12000 +4.74%), 삼성전자(75,700 ▲2200 +2.99%), SK하이닉스 (194,200 ▲5000 +2.64%), 기아(120,700 ▲3000 +2.55%), POSCO홀딩스(374,000 ▲5000 +1.36%)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또 강 연구원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전기가스업(+8.7%, 한국가스공사 +29.9%, SK가스 +6.7% 등 신고가)이 급등했고, 강관 종목들도 급등(동양철관 +29.9%, 대동스틸 +27.9% 등)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839.98) 대비 4.74p(0.56%) 상승한 844.7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5억원, 486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413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199,000 ▲13100 +7.05%), 삼천당제약(123,800 ▲4500 +3.77%), 리노공업(272,000▲4000 +1.49%) 등이 올랐다.
반면 HLB(57,300 ▼3900 –6.37%), HPSP(41,400 ▼1150 –2.70%), 에코프로(93,300 ▼1100 –1.17%) 등은 내렸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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