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만에 1포인트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635.44) 대비 1.08포인트(p)(0.04%) 상승한 2636.52로 장을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상승세를 탄 요인에 대해 “간밤 미국 1Q GDP 잠정치 하향(1.6%→1.3%, QoQ) 등에 국채수익률이 반락했고, 코스피가 이틀 만에 약 3.2%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엔비디아가 급락(-3.8%)하며 최근 선방하던 SK하이닉스 등 HBM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고도 짚었다.

이날 외국인은 1조3376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이 2830억원, 기관이 1조642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는데 성공했다.외국인의 순매도액은 지난해 7월 25일(1조3천534억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31,000 ▲3000 +0.91%), KB금융(79,400 ▲700 +0.89%)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9,200 ▼6500 –3.32%), 현대차(253,000 ▼4000 –1.56%), 셀트리온(176,200 ▼1100 –0.62%), 삼성바이오로직스(730,000 ▼2000 –0.27%), POSCO홀딩스(369,000 ▼500 –0.1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831.99) 대비 7.99p(0.96%) 상승한 839.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46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05억원, 개인은 217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엔켐(293,500 ▲17000 +6.15%), 에코프로(94,400 ▲4300 +4.77%), 알테오젠(185,900 ▲5900 +3.28%), 클래시스(49,450 ▲1450 +3.02%), 에코프로비엠(191,300 ▲5500 +2.96%) 등이 올랐다.

반면 HLB(61,200 ▼300 –0.49%), 레인보우로보틱스(158,500 ▼400 –0.25%) 등은 내렸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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