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31 14:11:09
LG이노텍이 실적과 모멘텀을 동시 겸비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하고 전분기대비 4% 증가한 4조5천억원으로 추산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고부가제품 출하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 효과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및 전분기대비 동시 매출 성장이 기대돼 2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체 영업이익의 15%를 차지하는 기판소재 사업도 전방산업(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으로 실적 바닥을 이미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의 애플 AI 기술과 전략 공개(6월10일) ▲제2의 광군제라 불리는 중국의 쇼핑축제(6월18일) ▲AI 아이폰16 공개(9월) 등을 꼽았다.
특히 김 연구원은 중국 아이폰 판매량 증가를 실적 상승을 견인한 모멘텀으로 봤다.
실제로 중국에서 아이폰은 3월과 4월 전년대비 각각 12%, 52% 증가했다.
또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2억3500만대(전년대비 4.2% 증가)로 추산돼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전망이다.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아이폰16부터 교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부터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과 모멘텀을 동시에 겸비한 LG이노텍은 아이폰 매출비중 80%를 상회하고 있어 AI 아이폰 최대수혜주로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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