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과 우주를 개척하는 로봇, 보행로봇 기술]

로봇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로봇 기술 중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보행기술이다. 로봇의 보행 기술은 대부분 바퀴나 궤도, 다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기존 로봇들은 대부부은 바퀴나 궤도로 구현되고 있다. 이러한 바퀴나 궤도로 보봇은 안정성, 제작성 등에 강점이 있으나 험지에 운행시 접지력이 상실되거나 접지 과다 상태로 이동성의 한계가를 가지는 문제가 있다. 또한 비평탄화 지형에서는 방향 전환이 제한하는 특징은 있다. 보행로봇은 기존 바퀴나 궤도형 로봇에 비해 높은 험지주파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보행로봇의 보행 안정성을 확보하면, 험지가 많은 재난현장 탐색/구조, 화재진압, 우주, 전쟁현장 등 다양한 현장에 투입이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행로봇은 크게 2가지 형식으로 구분된다. 사람과 같이 2족 보행을 하는 2족 보행로봇, 4족으로 보행하는 4족 보행로봇 등으로 구분된다. 이족 보행은 인간 형태를 만들기 위한 기술로 구현이 어렵다. 그러나 이족 보행은 순발력과 방향 전환능력이 기존 여타 로봇보두 우수한 특징이 있다. 4족 로봇은 이러한 2족 보행로봇과 바퀴마 궤도로 로봇의 장점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4족 보행로봇은 2족 보행 능력과 같은 순발력과 방향 전환 능력, 개발의 용이성 등이 있다.

세계적인 로봇 기업들은 4족보행 로봇 개발에 한창이다.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은 고스트로보틱스(미국)와 보스톤다이내믹스(미국, 현대자동차 인수)이다.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 보행로봇 비전60 시리즈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60은 우수한 주행 능력과 험지 돌파력, 안정적인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장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미군에서 관심이 많으며, 좁은 실내 내에 운용이 필요한 대테러 현장용 비전60가 납품될 예정이다. 보스톤다이내믹스는 2020년 11월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기업으로, 4족 보행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용 보행로봇과 자동차 공장에 적용할 제조용 보행로봇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도 보행로봇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 기업인 (주)디스펙터(대표 김종환)는 이러한 4족 보행로봇 기술을 인정 받아 투자유치(Pre-A, 8억원)에 성공했다. (주)디스펙터는 4족 보행로봇에 적용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4족 보행로봇의 두뇌를 만들고자한다. 최근, 그리스 교육부 산하 로봇 교육기관인 인테소(IN.TE.SO)와 납품 MOU를 맺으며, 기술력을 입증하였다. 디스펙터는 본 투자를 바탕으로 디스펙터는 4족 보행이 가능한 AI 알고리즘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경비·보안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로봇 알고리즘을 개발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주)로보프렌(대표 김영식)도 4족 보행로봇의 주행성능 개선을 위해 메카넘휠과 4족보행 변경 기술을 적용하여, 관절 로봇의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배송 로봇의 배송 성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 또한, 휴림로봇(주)(대표 김봉관)도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휴림로봇(주)는 보행 로봇의 생태모방학 기반 보행 방법을 적용하여, 보행 로봇의 1사이클당 이동 거리와 보행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4족 보행로봇은 물론, 2족 보행로봇의 보행 성능을 향상 한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렇듯, 국내 기업들의 보행로봇 개발은 활발하다.

특허법인 BLT 리서치 센터는 “로봇의 보행 기술은 기업들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를 위한, "로봇의 보행 기술과 관련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기술의 권리 확보는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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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외부기고 기자 (hj_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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