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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없는 갤럭시S25, 가격까지 '넘사벽'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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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27 15:44:53

    <출처: 샘모바일>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5는 다양한 장점이 업그레이드 돼 더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인데, 그 장점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갤럭시S25 시리즈에 내장될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CPU로 인해 S25 시리즈의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출시될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CPU(모델번호 SM8750)는 전작인 스냅드래곤8 3세대 보다 성능이 훨씬 빠르지만, 유출전문가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4세대 CPU는 높아진 성능만큼이나 가격 또한 전작보다 훨씬 더 비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가뜩이나 비싼 갤럭시S25 시리즈에 스냅드래곤8 4세대 CPU가 들어가면서 가격을 더 올려버려 소비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때문에 매체는 삼성이 S25의 비싸진 가격을 아래 3가지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장 첫번째 방법은 S25 시리즈 가격을 올려 소비자한테 전가하는 방법이다.

    이는 상품의 원가가가 올라갈때 제조사가 소비자한테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비자의 부담이 가장 높아지는 방법이기도 해 비난을 받거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수도 있다.

    두번째 방법은 더 저렴한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을 사용하거나 삼성 엑시노스 최신 CPU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삼성이 지금까지 플래그십 모델에 기존 사용했던 CPU를 내장한 선례는 없기 때문에 스냅드래곤8 3세대 CPU는 들어갈 가능성이 적지만, 최신 엑시노스2500 CPU 등을 사용해서 원가 절감을 할 가능성은 높다.

    삼성은 갤럭시S24 및 S24 플러스에 자사의 엑시노스2400 CPU를 내장해 전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사용자들의 불신을 일부 해소한 바 있다.

    마지막 세번째 방법은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배터리 등에서 더 값싼 제품을 사용해 원가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기존 모델에 사용한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더 저렴한 부품 제조사로 공급처를 옮기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스냅드래곤8 4세대 가격이 너무 크게 올라서 다른 부품 원가를 줄여도 S25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없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보인다.

    그렇다면 스냅드래곤8 4세대 가격은 왜 그렇게 비쌀것으로 예상될까?

    그 이유는 바로 퀄컴의 새 맞춤형 CPU 코어인 오라이언(Oryon) 때문일 수 있다.

    오라이언을 사용하면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및 맥에 사용되는 애플 CPU와 동일한 성능을 보일 수 있어 기존 스냅드래곤 CPU 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게다가 이 CPU는 TSMC의 2세대 3nm 공정 노드인 N3E를 사용하여 만들어질 예정인데, 이는 애플의 M4 CPU와 곧 출시될 A18 프로 CPU를 제조하는 데 사용된 공정과 동일하다.

    참고로 퀄컴 CPU 가격 인상으로 인해 스마트폰 가격이 오른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20년 퀄컴이 스냅드래곤 865 CPU 가격을 올림에 따라 샤오미가 Mi10 가격을 전작보다 140달러 인상해 판매한 바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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