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26 14:41:51
테슬라가 지난주 상하이 메가팩토리를 착공했다고 씨엔이브이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서 건립하는 첫 번째 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펙 생산 공장이다.
공장의 전체 면적은 약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상하이 린강 지역에 건립된다. 링강 지역은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위치한 곳이다.
테슬라와 상하이링강경제개발그룹은 기념식에서 첫 메가팩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기념식에서 톰 주 테슬라 수석 부사장은 “메가팩토리 착공은 상하이 기가팩토리 투자 이후 가장 의미있는 투자"라면서,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2025년 1분기 생산에 돌입하며, 연간 최대 10,000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예정이다. 약 40GWh 수준의 전력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0GWh는 상하이 5만 가구에 1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량이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메가팩 1대당 3MWh 이상의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며, 이는 3,600가구에 한 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는 파워월, 파워팩, 메가팩 등이 있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글로벌 시장 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대형 상업용 에너지 저장 배터리인 메가팩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4월 9일 상하이 링강 지방정부와 메가팩토리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 원래 2023년 3분기 착공해 2024년 2분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착공 시기가 지연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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