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20 14:10:45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에 약 250억원을 전략적 지분투자하고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신약후보 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의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일동홀딩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기업으로,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다수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디언스가 개발 중인 ‘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효소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후보 물질이며,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베나다파립에 대한 임상개발 등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베나다파립은 위암 분야에서 지난 2022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표준 치료제 대비 폭넓은 사용 범위와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의 기술과 물질을 접목시켜 혁신적인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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