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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필리핀 학회서 ‘인후두 역류’ 치료 옵션으로 주목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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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17 11:23:09

    ▲2024.05.17-대웅제약 펙수클루, 필리핀 학회서 (인후두 역류) 치료 옵션으로 주목 [사진 설명]=5월 9일 필리핀 바콜로드 SMX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펙수클루의 인후두 역류 치료를 위한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필리핀 바콜로드 SMX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필리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학회 주최 ‘2024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중기 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인후두 역류 (laryngopharyngeal reflux) 치료를 위한 펙수클루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후두 역류는 위산이 식도를 타고 목으로 올라와 목 부위를 자극해 이물감, 기침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비교적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펙수클루의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서 P-CAB인후두 역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옵션으로 펙수클루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치료 범위를 소화기과를 넘어 이비인후과까지 확대해 나갈 것임을 알렸다.

    필리핀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만성 인후두 역류 치료와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미충족 수요, ▲위산 억제 및 인후두 역류 간 상관관계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 멜프레드 에르난데스 박사(Dr. Melfred Hernandez)는 만성 인후두 역류 치료에서 PPI 제제의 미충족 수요와 현 치료 옵션의 한계를 지적하며, “특히 PPI의 느린 효과 발현, 낮은 복용 편의성 등은 순응도를 떨어뜨려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5.17-대웅제약 펙수클루, 필리핀 학회서 (인후두 역류) 치료 옵션으로 주목 [사진 설명]=이날 진행된 심포지엄 두 번째 세션에서, 에릭 야쌔이 박사가 위산 억제와 인후두 역류 간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웅제약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필리핀 세인트루크스 의료센터에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에릭 야쌔이 박사(Dr. Eric Yasay)는 인후두 역류 치료에서 펙수클루가 4주부터 역류증상지수(RSI)와 역류소견점수(RSF)를 크게 호전시켰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에릭 박사는 “특히, 중증 환자군의 경우 펙수클루가 4주째 PPI 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 대비 만성 기침, 쉰 목소리 증상을 포함한 역류증상지수(RSI)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P-CAB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등이다.

    펙수클루의 해외 시장 진출 상황은 현재까지 한국과 필리핀 2개국에 출시됐으며,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3개국에서는 품목허가를 받아 현지 출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과는 수출계약까지 체결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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