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13 09:31:44
이번 발표는 외국인 투자자를 프랑스로 유입시키기 위한 제7차 프랑스 정상회담 개최 전날 발표됐다. 행사는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에서 개최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강화를 위한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41년 전 창립한 이래 프랑스에 대한 최대 규모 투자”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랑스 동부 지역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고, 파리 지역과 남부 도시 마르세유의 기존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예정이다.
아마존 역시 프랑스에 12억 유로(약 2조원) 이상을 투자해 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프랑스 대통령실은 밝혔다. 해당 자금은 주로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와 택배 서비스 물류 인프라 개발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성명서는 덧붙였다.
아마존은 AFP통신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서, 행사에서 관련 내용이 발표되기 전에는 어떤 논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미 2024년 프랑스에서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연말까지 프랑스 내 인력을 물류 센터를 중심으로 2만4,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원격 컴퓨터 및 인공 지능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증가하는 수요를 활용해 1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250억 달러(약 3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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