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09 10:17:08
JW중외제약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하고 있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H4R 길항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H4R 길항제는 히스타민(histamine)의 네 번째 수용체(receptor)인 H4R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을 타깃으로 하는 이번 ‘H4R 길항제’ 전임상 연구는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정훈 교수와 함께 2022년부터 약 2년간 진행했다.
마우스(실험용 생쥐)를 활용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4주, 16주 투여군 모두 당뇨에 의해 증가된 망막혈관누출이 감소했으며, 망가진 혈관 주변의 별아교세포가 회복됐다.
특히, 병증 후기단계에서 손상되는 혈관주위세포가 16주 투여군에서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결과에 따라 H4R 길항제 신약후보물질은 기존 점안제에 비해 먹는 약으로서 망막 손상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JW중외제약은 앞으로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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