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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혈소판 감소증’ 내장성 신장암 환자에 ‘로봇 신장부분절제술’ 성공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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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08 00:22:22

    ▲2024.05.08-순천향대 부천병원, (혈소판 감소증) 내장성 신장암 환자에 (로봇 신장부분절제술) 성공 [사진]=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은 지난 30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서, 본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혈소판 감소증’으로 출혈 위험이 높은 ‘내장성 신장암’ 환자를 로봇 신장부분절제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이상욱 교수를 찾은 해당 환자는 내장성 신장암을 진단받은 직후인 56세 남성 김 씨이다.

    환자가 혈소판 감소증을 앓고 있는 경우 과다 출혈 우려가 있으며, 내장성 신장암은 ‘신장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김 씨의 암세포는 신정맥 및 신동맥에 맞닿아 있어 출혈의 위험이 컸다.

    이상욱 교수는 신장 동맥을 겹자로 잡아 피가 일시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고, 끝이 무딘 기구로 암세포와 주변 조직의 경계 부위를 정확히 박리하는 ‘암세포 적출술(Enucleation surgery)’을 시행해 혈관 손상을 최소화했다.

    ▲2024.05.08-순천향대 부천병원, (혈소판 감소증) 내장성 신장암 환자에 (로봇 신장부분절제술) 성공 [표]=로봇 신장부분절제술 전, CT 사진(좌측)과 수술 후 CT 사진(우측) 비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상욱 교수는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를 입체 영상으로 최대 15배 확대할 수 있어 정밀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사람 손과 유사한 로봇 관절이 내장되어 종양을 정교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해 12월 ‘다빈치Xi 로봇수술 1천례’를 달성한 바 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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