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및 전량 단종 문제를 겪은 후 배터리 충전속도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때문에 중국의 경쟁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100W 이상의 슈퍼 초고속 충전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2024년 현재에서도 삼성의 최고속 스마트폰 충전속도는 겨우 45W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45W를 지원하는 모델은 몇종류 안되며, 대부분 삼성 갤럭시폰들은 25W 충전속도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지극히 배터리 안정성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 갤럭시폰 사용자들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45W 충전을 지원하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5월 3일 삼성이 2024년에 출시된 갤럭시폰들 중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을 정리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출시된 45W 충전 지원 제품은 아래와 같다.

갤럭시S24 플러스
갤럭시S24 울트라
갤럭시M55
갤럭시C55
갤럭시F55

다소 의외겠지만 갤럭시S24 일반모델은 45W 초고속 충전이 아닌 25W 충전 기술만 지원한다.

갤럭시A55 같은 중급 성능을 갖춘 제품도 보급형 모델이라는 이유로 45W가 아닌 25W 충전 기술만 지원된다.

다만, 갤럭시M55, 갤럭시C55, 갤럭시F55 같은 제품들은 보급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25W가 아닌 45W 초고속 충전기술을 지원하는 점이 독특하다 하겠다.

다가오는 7월에 삼성은 2024년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6와 Z플립6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두 제품 모두 45W가 아닌 25W 충전 기능만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45W 충전기술을 지원한다 해도, 구매 패키지에 기본 포함되지 않는다.

삼성은 애플과 마찬가지로 환경보호를 이유로 스마트폰 구매시 기본으로 충전기를 제공하고 있지 않기에 45W 충전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직접 추가 구매를 해야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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