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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페루 함정 4척 수주계약…방산 시장 상승세 합류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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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8 08:51:21

    ▲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리마 해군회관에서 열린 시마 페루·HD현대중공업 간 함정 현지 공동생산 계약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의 함정 건조 프로젝트에 함정 공급을 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16일(현지시간)페루 해군 산하 국영 조선사(방산업체)인 시마 페루(SIMA PERU)와 수도 리마에 있는 해군회관에서 함정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계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기업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시마 페루와 3400톤(t)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500t급 상륙함 2척 등 함정 4척을 2029년(목표)까지 공동 생산할 계획이다. 이중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설계와 기자재 공급·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 페루는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

    총 계약 규모는 4억6290만 달러(약 6240억원)로, 한국이 중남미에 방산 수출을 시작한 지 70년 역사상 역대 최대액이다.

    방산시장의 규모는 코로나19가 지나고 다시 급격히 상승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지난2021년 2억1551억3801만달러였던 세계 방산 시장의 규모를 오는 2027년에 2억8887억 8413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테러의 증가는 물론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전쟁의 발생위험이 높아짐고 있다. 이에따라 각국에서는 자국수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통합 보호 기술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 방산시장의 규모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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