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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분기 실적 컨센서스 20% '상회'...북경한미 실적 호조 등 영향”-SK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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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5 13:35:42

    ▲ 한미약품 CI ©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북경한미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20%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4,005억원(전년동기대비 10.9% 증가), 735억원(전년동기대비 22.6% 증가, 영업이익률 18.3%)으로 추정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20% 상회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 호조의 이유로 ▲주력 품목들의 판매 호조 지속 및 롤베돈 DS 매출 상·하반기 반영에 따른 한미약품 별도 실적 호조 ▲북경한미의 견조한 실적 성장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761억원(전년동기대비 10.1% 증가), 381억원(전년동기대비 22.8% 증가, 영업이익률 13.8%)으로 전망했다.

    로수젯 등 주력 품목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롤베돈 DS 매출이 반영됨에 따라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북경한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249억원(전년동기대비 12.5% 증가), 372억원(전년동기대비 20.8% 증가, 영업이익률 29.8%)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겨울철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1Q24 중국 내 폐렴 및 독감 확산에 따른 수혜가 확인됨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미정밀화학 매출액 및 영업손실은 258 억원(-0.5%), 13억원(적자지속)으로 추정됐다.

    전년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는 지속되겠으나 적자 폭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024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 6,092억원(전년동기대비 7.9% 증가), 2,328억원(전년동기대비 5.5% 증가, 영업이익률 14.5%)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제시된 가이던스(매출액 10% 성장, 영업이익률 10%대 초반 달성)에 부합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탄탄한 실적과 더불어 R&D 명가로 불렸던 한미약품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편 앞으로 발표가 예정된 한미약품의 R&D 결과로는 ▲기존 주력 파이프라인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MASH 2b 상은▲파트너사 앱토즈가 개발 중인 AML 치료제 ‘투스페티닙’ 역시 올해 재발·불응성 AML 대상 병용 1/2 상 등이 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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