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06 11:07:44
머스크는 수년 간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대해서 언급해 왔는데, 최근 성장세가 꺾인 전기차 사업에 대해서 비관적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로서 '자율주행'을 제시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머스크의 게시글이 공개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상승했다.
이번 소식은 “테슬라가 기대를 모았던 저가형 자동차 개발 계획을 폐기했다”는 로이터의 보도가 나간 후 공개된 것이다. 머스크는 이 발언 외에 로이터의 보도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2015년 일론 머스크는 주주들에게 테슬라가 3년 내에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달성할 것이라 언급했지만, 아직 레벨 3 자율주행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테슬라가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더라도 상용화 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2017년 완전 EV 대형 트럭 세미(Semi)를 공개했지만, 2022년 12월부터 인도할 수 있었다.
2019년 4월, 머스크는 “로보택시가 11년 간 100만 마일(약 160만km)을 지속 주행할 수 있으며, 소유자에게 매년 3만 달러(약 4,000만원)의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알파벳 자율주행차 사업부인 웨이모(Waymo)는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에서 상업용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 오스틴(Austin)에서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웨이모는 최근 우버와 다년 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애리조나에서 우버 잇츠(Uber Eats)를 위해 음식을 배달하는데 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개발에서 철수한 업체도 있다. 애플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계획을 중단하고, 프로젝트와 관련된 약 6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GM 크루즈 서비스는 이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인명 사고 후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 이후 크루즈의 로보택시는 운행을 중단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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