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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년 카카오게임즈, 지역-플랫폼-IP 확장으로 글로벌 도약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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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2 08:38:45

    올해로 8주년을 맞이한 카카오게임즈가 지역, 플랫폼, IP 확장을 꾀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위한 시장 확장의 기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대형 게임기업들에 비해 짧은 기간 성장세를 보이며 입지를 다져왔다.

    이후 기존 플랫폼 기반의 게임 채널링 위주의 사업 구조를 운영과 마케팅 등 직접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싱 중심의 구조를 갖춘 게임사로 점차 전환해나갔다.

    여기에 탄탄한 개발력과 IP를 갖춘 개발사를 순차적으로 편입하며 게임 개발 역량을 내재화했다. 카카오게임즈 산하로 엑스엘게임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메타보라 등 PC온라인/콘솔, 하드코어 및 캐주얼, 수집형 등 모바일, 블록체인 사업 등 자회사들로 구조를 갖추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국내외 유망 개발사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새로운 IP를 지속 발굴하는 등 플랫폼-퍼블리싱-개발력까지 고루 갖춘 밸류체인을 완성시켰다.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을 망라하고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로 견실한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며 국내외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피력했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들부터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에버소울', '이터널 리턴' 등 서브컬처 게임, 하드코어한 MMORPG 장르까지 달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각화된 사업을 통한 외연 성장에 발맞춰, 업계와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ESG 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전담팀을 신설, 2023년에는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플레이'라는 목표를 담은 첫 ESG 보고서 'Sustainable Play for All'을 발간해 ESG 활동을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상이 게임이 되는 세상'이라는 회사 비전 아래, 놀이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를 선사하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2019년도에 처음 도입해 서울시, 경기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등 지역의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이동식 버스에 접목한 다채로운 놀이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2023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장애인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해 실질적인 게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접근성을 확대해나갔다. 또한,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다함께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환경을 살리는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다가치 그린데이'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0월 한국 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 모든 부문에서 A등급 이상을 획득하고, 11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신임 대표와 함께 '비욘드 코리아' 챕터2를 지향, 서비스 작품의 '권역' 확대, 해외 시장을 타겟팅하는 신작을 통한 IP, 플랫폼 확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기존 IP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의 저변을 넓혀나간다. '아키에이지 워'는 올해 2분기 중화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중심으로 진출해 글로벌 대규모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볼륨감 있는 전쟁의 재미를 구현할 예정이며, '에버소울' 또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정교한 현지화 작업을 바탕으로 올해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또한 '가디스오더'도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가디스오더'는 모바일 환경에서 느끼는 콘솔 급의 손맛과 몰입감, 정교한 픽셀 그래픽, 깊이 있는 액션 등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에 주력하던 모바일과 PC는 물론, PC/콘솔 기반의 플랫폼 영역도 확장해나간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PC 및 콘솔 게임 '크로노 오디세이'와 더불어 '아키에이지2'를 준비 중이며,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까지 더해 플랫폼 확장을 통한 글로벌 모멘텀을 다져나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지닌 한상우 신임 대표와 함께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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