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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50조원 규모 ‘AI 슈퍼컴퓨터’용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시동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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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30 13:13:31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백만 개의 GPU를 탑재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운용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29일(현지시간) 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1,150억 달러(약 155조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프로젝트명은 ‘스타게이트(Stargate)’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센터 건립 비용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부담할 예정인데, 이 비용은 현존하는 가장 큰 데이터 센터보다 ‘100배 이상 비싼 것“이라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가 향후 6년 내에 구축 예정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로고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데이터 센터에서 운요할 AI 슈퍼컴퓨터를 개발해 왔다. 더인포메이션의 소식통에 따르면 신형 슈퍼컴퓨터는 AI칩의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현존하는 시스템보다 더 많은 GPU를 단일 랙에 탑재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 문제를 모두 해결하려면 완전히 새로운 방안이 고안되어야 한다.

    가장 급한 문제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는 엔비디아의 인피니밴드 케이블을 사용 중이지만, 오픈AI는 스타게이트에서는 엔비디아의 인피니밴드 케이블을 배제하고, 이더넷 케이블을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오픈AI CEO인 샘 알트먼은 슈퍼컴퓨터용 AI 칩을 직접 제조하려는 한다. 이 칩을 생산할 공장 건립에는 7조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프로젝트를 위해 128코어 Arm 데이터 센터 CPU와 Mia 100 GPU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네트워킹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인공지능 산업이 발전하면서 엔비디아 GPU에 대한 수요가 커져, 마이크로소프트나 오픈AI 등은 다른 옵션을 원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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