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30 12:53:47
앞으로는 삼성 갤럭시폰이나 애플 아이폰으로 문자를 할때 카톡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을 사용하듯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어서 관심이 몰린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3월 29일, 구글의 말을 빌어 애플이 올 가을에 iOS에 RCS 기능을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RCS 기능은 리치 커뮤니케이션 스위트(Rich Communication Suite)의 약자로 기존 문자메시지인 SMS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메시지 규격을 말한다.
RCS 기능은 별도의 앱 설치없이 문자 메시지 앱을 업그레이드 하면 사용 가능하며, 업데이트 시 그룹 채팅, 문자 읽음 알림, 대용량 파일 전송, 상호 금융 기능 등이 지원된다.
카톡이나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는 갤럭시와 아이폰에서 사용할때 서로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 없지만 일반 문자는 다르다.
애플 아이폰의 문자 기능인 아이메시지는 아이폰 끼리 사용하면 카톡 부럽지 않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인 갤럭시 사용자에게 문자를 보내면 그냥 일반 SMS 기능밖에 사용하지 못해 불편함이 있었다.
때문에 구글에서는 애플에 끊임없이 RCS 기능을 적용해 iOS와 안드로이드 간에 메신저 호환성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해 11월에 아이폰에 RCS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는 했지만 그간 적용하지 않고 시간만 계속 흐르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애플이 드디어 올해 가을에 RCS를 적용할 예정이다.
만약 애플이 예정대로 RCS 기능을 내장하게 되면 갤럭시 사용자는 구글 메시지나 삼성 메시지를 사용해 아이폰 아이메시지 사용자와 입력표시, 인용 답장, 메시지 반응 등을 제공하는 강력한 기능의 채팅이 가능해져 스마트폰 사용이 한결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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