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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개선으로 완성도 높인 별이되어라2,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게임이 목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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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6 10:52:39

    하이브IM이 3월 25일, 플린트가 개발하는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의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했다.

    오는 4월 2일 모바일과 PC(스팀, 윈도우) 130여개국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별이되어라2'는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게임성과 차별화된 아트워크, 완성도 높은 액션 등이 특징인 게임이다.

    2023년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쾌적한 전투 조작감, 플레이 피로도 개선, 파티 플레이 환경 및 편의 기능 등의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플린트 김영모 대표와 함께 테스트 이후 더욱 완성도를 높인 '별이되어라2'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자동 전투를 추가한 계기는?

    자동 전투를 넣었을 때 재미있을까 하는 점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많은 테스트를 했고, 자동 전투가 파밍구간에서 피로도를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반드시 피해야 하는 공격이나 영웅 교체 등이 존재해 자동 전투 중에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동 전투의 경우 AI와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동 전투는 가장 기본적인 동작만 해주는 정도로 정했다. 타겟을 공격하고, 적을 찾고, 아이템 획득, 긴급 회피 등만 지원한다.

    비공개 인플루언서 테스트를 통해 많은 피드백이 있었고, 그 결과 현재 정도가 가장 적합한 것 같다. 서비스 이후 필요할 시 자동 전투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 하이브IM과 출시 준비를 하면서 시너지를 얻은 부분이 있다면?

    글로벌 원 빌드 멀티 플랫폼 출시 자체가 큰 도전이고, 양사가 그 부분에 대해 경험이 완벽하지 않기에 노력하고 있다.

    현 시대 게임이 모바일, PC 등 각 특화 플랫폼을 내세우는 편인데, 멀티다 보니 양쪽 모두를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이브IM으로부터도 피드백을 받아 양쪽 모두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평타 위주의 전투고 스킬이 단발성이라 여전히 답답한 부분이 있는데

    평타보다 스킬 위주의 게임이라 생각하고, '별이되어라2'의 핵심은 속성이다. 특정 속성으로 계속 적을 타격하면 내성이 생기고, 반대 속성으로 이를 타격할 시 훨씬 강한 타격을 준다. 유물이나 무기 옵션 등에 따라 공격속도도 빨라지고 스킬 업그레이드도 되기 때문에 스킬 중심의 스타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스토리와 세계관을 전달하기 위한 방식이 있다면?

    스토리는 스킵을 하거나 빨리 넘길 수도 있기에 어느 부분에서 감정이 올라올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초반보다는 후반으로 갈 수록 연출, 액션, 감정 등 모든 부분이 강해지고, 엔딩이 별이되어라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시즌1 마무리에 힘썼다.

    베다의 파편은 시즌1 스토리에서 하나를 모으고, 아직 11개가 남아있다. 1년에 2개 정도를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6년 정도의 스토리와 설정 분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폭주하는 별의 힘이 변경 및 원거리 캐릭터 조작감이 개선된 것 같은데

    폭주하는 별의 힘은 원래 랜덤으로 자동 발동 구조였는데, 이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랜덤이 아닐 경우 단일화된 플레이가 걱정되었는데, 변경하니 오히려 재미있는 형태라 유저 선택에 맞춰 폭발시킬 수 있게 변경했다.

    원거리의 경우 궁수는 광역 전투에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캐릭터 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타가 관통이 되어 평타만으로도 어느정도 광역 전투를 진행할 수 있고, 공격속도도 빨라졌다.

    - 출시 이후의 목표와 출시 초반 피드백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좋은 게임으로 기억에 남는게 목표다. 성과 부분도 잘 나와야 게임에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 추후 업데이트를 위해서라도 성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 라이브 게임인 만큼,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며 더 좋은 모습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다.

    업데이트는 3주 단위로 소규모, 6주 단위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충분히 설명할 생각이고, 6주 단위의 경우 디렉터가 직접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송을 할 계획이다. 큰 이슈나 개선을 할 때도 디렉터 노트를 통해 설명하고, 출시 후에는 올해의 스케줄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

    캐릭터는 많이 완성되어 있고, 출시 주기는 3주 단위로 잡고 있다. 유저들이 각 캐릭터마다 학습하고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캐릭터마다 스토리, PV영상, 설정을 모두 가지고 있다.

    - 준비 중인 콜라보가 있는지?

    당연히 준비 중이다.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대해 준비 중이고 이미 어느 정도 협의가 마무리된 콜라보도 있다. 별이되어라2의 스토리에 최대한 녹이는 형태로 준비 하고 있다. 또한 하이브IM과도 논의 중이다.

    - 출시 시점의 과금 모델은?

    과금의 경우 고민이 많았고, 디테일하게 많은 부분을 손봤다. 과금 정책도 바뀌어서 많은 부분 표기를 해야 하고, 꼼꼼하게 체크했기에 투명성은 충분히 확보했다. 과금 만족도 역시 높일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이기 때문에 각 나라의 결제법에 대응하기 위해 유료와 무료 재화를 확실히 인식할 수 있게 구분했다. 별석과 루비는 사용 쓰임새가 동일하며, 배틀패스만 제외하고 모두 구매할 수 있다.

    - 별이되어라2의 권장 사양은?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했다. 최저 사양의 경우 안드로이드는 갤럭시 S8, iOS는 아이폰10s, 권장은 11이상이다. PC는 최소 램4GB이며, 권장은 램 8GB, 그래픽 카드 750ti 이상이다. 2D 그래픽이라 모바일과 PC 그래픽 차이가 크게 없는 것이 '별이되어라2'의 장점 중 하나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기대가 크고 긴장도 많이 된다.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많이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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