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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LG생건, 화장품 면세 중심 실적 회복 ‘전망’...목표가 ↑”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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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2 14:27:08

    ▲ LG생활건강 CI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면세를 중심으로 단기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매출액을 1조65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3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줄지만, 직전분기대비 13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한증권은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진 건 화장품 면세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따이공(보따리상) 관련 대량 구매가 줄면서 지난해 4분기 면세 매출이 863억원에 그쳤다"며 "그러나 올 1분기 매출은 1727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만큼 회복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대량구매자들의 보유 재고 소진이 다시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후' 브랜드 리뉴얼 효과일 가능성이 있다"며 "리뉴얼 성과가 맞다면 면세 실적 회복 지속성은 높아지고, 중국 실적 회복도 가능할 수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한증권은 "면세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2024~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20% 이상 상향됐다"며 "1분기 면세 실적 회복 모멘텀, 2분기 이후 CNP, 힌스 매출 성장 및 후 브랜드 리뉴얼 성과에 따른 펀더멘탈(기초체력) 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LG생활건강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의 쿠팡 입점 등 채널 다각화와 매출 회복에 힘쓰고 있으며 중국 오프라인 매출도 '후'를 중심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점을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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