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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투자 강조한 장인화 신임 회장, 성장 잠재력은?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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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2 08:57:27

    ▲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장인화 포스코 홀딩스 신임 회장이 포스코의 전통 사업인 철강이외에도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성공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회장은 21일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철강 사업은 포스코의 기본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그룹의 쌍두마차"라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함께 초일류로 가야 한다"며 "단순히 철강기업 포스코가 아니라 소재 부분에서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1~2년 해온 게 아니라 십여년 간 꾸준히 했다"며 "포스코가 신사업을 위해 노력한 사업 중에서 가장 잘한 것이 이차전지소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기에 이 사업은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적기에 적절하게 투자하겠다. 결코 (이차전지 소재 투자에) 소극적이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차전지의 높은 성장 잠재력 전망은 시장에서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위 '배터리 아저씨'로 이름이 알려진 박순혁 작가는 한 설명회에서 "이차전지 시장과 메모리 반도체인 D램 시장 규모가 역전되는 시점은 2025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규모가 200조원이 되면서 D램 시장을 역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용의 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올해 1210억달러(약 160조원)에서 2030년 4001억달러(약 531조원), 2035년 6160억달러(약 815조원)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장 회장의 이차전지에 대한 의지도 이 같은 시장의 분위기에서 오는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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